
“ 기각한다! ”
두상

외관

commission:: @ninja_lichelia
(+ 10년 전 과거의 차림을 답습, 츠바키의 꽃핀을 목걸이로 꿰어 걸고 있다. 체중이 꽤 줄어 더 날카로워진 인상.)
신장/체중
163cm / 46kg
성격
01 :: 나 참, 부상이 있으면 사전에 보고하란 말이야! 열외!
복귀 후로 타마게츠가 무엇보다 싫어하던 물러터진 철학이 어느 순간부터 행동거지에 보이기 시작했음은 자명하다. 훈련 중 넘어진 어린 닌자에게 처음 손을 뻗는 광경엔 모두가 기겁했으나, 서서히 주변도 적응해 가는 눈치. 커다란 성격이나 말투를 비롯해 사회성은 예의 그것과 별 차이 없고, 자기 맘대로 툭하니 호의를 건네곤 뒤돌아 서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타마게츠를 알아온 이가 관련하여 언급하면 바보랑 지내니 멍청함이 옮았다는 둥의 자조적인 한탄을 꺼내기도. 허나 선해졌다 함은 어디까지나 예에 비해서. 모두에게 엄하고 신경질적인 상관임엔 틀림 없으며, 거의 유전적으로 대화 상대를 같은 위치에 두고 생각하지 않기에 늘 자기 페이스를 견지하는 삶을 산다.
02 :: 거기 너, 처음부터 다시!
인격적으로 다소 유해지는 변모가 있었지만, 사람을 대하는 것에 고스란히 드러나냐 하면 아니올시다. 무조건반사에 가깝게 30년이 넘도록 세워 온 날은 쉽게 무뎌지지 않는 법, 남의 감정을 쉽게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무색하게도 자기 호의를 내비치는 건 여전히 서툴다. 먼 나라의 김씨 성 첨지 얘기를 들어 봤는가? 그러한 부류의 속되게 말하길 자기방어형 츤데레, 답지 않게도 지향성과 실태가 어긋나 있는 게 지금의 그이다. 타마게츠 자신은 언제나 고고한 상관이어야 하며, 이 자존심은 자상함 또는 호의와 같은 개념과 상충되기에 (자신의) 이해타산과 거리가 먼 배려도 업무적으로 포장하려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악하고 이기적인 자신 외의 모습은 스스로 낯설어 하는 듯. 30대 중반에 뒤늦게 찾아온 자기혐오 과도기라 할 수 있겠다, 괜히 자극하진 말자.
03 :: 발주 받아 왔고, 이제 허물러 가 볼까나.
그렇다고 예의 피도 눈물도 없는 물거울이 사라졌다 함은 오산, 돌아보는 건 어디까지나 자신과 동료에만 해당한다. 평화를 표방하던 시기엔 기피되었던 그의 강단과 냉혹한 일 처리 방식은 오대국이 냉전과 분쟁에 치닫으며 안개 마을에 꼭 필요한 자원이 됐는데, 나쁜 의미로 굳건한 정신력으로 수면 아래에서 일어나는 온갖 비윤리적인 임무들을 맡고 있다. (오히려 애써 찾아 다니지 않아도 늘상 분쟁이 근처에 있기에, 주변인에겐 상대적으로 그 본성을 쏟아낼 필요가 적어졌다는 인과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선천적이고, 유전자 단위로 대립이 적성이자 천직. 때깔부터 의욕까지 예와 다르게 넘치는 모습으로 보건데, 스스로가 강조하듯 절대로 악인이 아님은 아니다.
출신 마을
안개
이명
물거울(水鏡)
술법
주 속성: 수둔 / 부 속성: 풍둔
※ 인술
수둔 수철포의 술 / 랭크 B (비고: 일족 비전 인술)
총 모양으로 겨눈 손가락 끝에 수분을 응집시켜 음속으로 발사하는 원거리 인술. 인을 맺을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겨누는 간단한 모션으로 공격할 수 있으므로, 두말할 것 없는 주력 인술이다. 관통력이 우수해 살상에는 더 없이 적합하나, 그 외의 상황에 범용성이 적은 게 흠.
수둔 6연발 물탄환 (로쿠렌바츠 미즈 단간) / 랭크 B (비고: 비전 인술 개량)
타마게츠 오리지널 인술. 수철포의 술이 정교한 한 발의 관통력에 집중한다면,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빠르게」 를 모토로 물탄환 여섯 발을 속사하는 술법이다. 차크라 소모도 크고 한 발 한 발의 위력과 탄속은 동랭크의 술법들에 비해 대단한 수준은 아니나, 사람의 몸을 벌집내기에 충분한 정도는 된다. 무엇보다 원거리 타입인 타마게츠에게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 자체로 큰 의의가 있는 기술. 사실 별개의 인술이라기 보다는 기교를 더한 수철포의 술에 가깝기 때문에, 꼭 6발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탄환 수를 임의로 바꾸기도 한다. 보통 연발 수가 많아지면 사거리나 한 발의 위력 등이 낮아지는 식.
수둔+풍둔 수철포의 술: 극 / 랭크 A (비고: 비전 인술 개량)
기를 모을 수록 강력한 한 발을 쏠 수 있는 건 공식이나 다름 없다. 이 술법은 비장의 한 발을 위해 움직임과 속사를 포기하는, 이른바 수철포의 술의 최종 형태이자 누구보다 인술 하나에 몰두하고 연구한 성과이다. 수둔과 풍둔을 연계하기에 두 속성을 가진 술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수 초간 보다 높은 밀도로 응집시킨 물탄환에 풍력을 더해 나선으로 회전시켜 관통력과 탄속을 더해 발사한다. 반동을 견디기 위해 반대쪽 손으로 손목을 쥐는 등 기본적인 제식부터 보통의 한 손 술법과 차이가 있다.
수둔 수교탄의 술, 수룡탄의 술 / 랭크 B
대량의 물을 각각 상어의 형상, 용의 형상으로 쏘아 보내는 중장거리 인술. 사용 빈도는 높지 않으나, 탄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범용성적인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익혀 뒀다.
풍둔 열풍장 / 랭크 C
손바닥을 펼쳐 돌풍을 일으키는 근거리 인술. 지근거리에 접근한 상대를 멀리 날려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용한다. 타마게츠는 열풍장 외의 근거리 인술은 익히지 않았다.
기타 수진벽, 물 분신술, 안개 은신술 등등의 인술들
※ 환술
진주 조개 신기루의 술 / 비고: 일족 비전 환술 / 랭크 A
소환수인 진주 조개가 내뿜는 증기로 술자와 소환수의 실체를 숨기는 자랑스런 비전 술법. 단순히 은신하는 것 뿐 아니라, 타마게츠의 형상과 완전히 동일한 신기루를 만들어 낸다. 술자의 안전, 광범위한 혼란, 전략적 우위 등을 한 번에 꾀할 수 있게 만들기에, 따로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음에도 타마게츠의 사실상 오의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본인이 아니라 소환수의 차크라를 소모하는 것도 장기전에 있어 커다란 장점. 정석적인 파훼법은 진주 조개를 먼저 색적하고 처리해 환술을 해제하는 것이다.
조키 걸 (蒸危蛾縷) / 비고: 비전 환술 개량 / 랭크 A
비전 환술인 조키 보이(蒸危暴威)를 개량한 타마게츠의 오리지널 환술. 분신의 신기루를 만들어 술자를 호위시킨다. 심리전에 용이하며, 상대가 신기루에 접근할 때 기폭시켜 수증기의 분진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근 5년 사이엔 원본 술법의 위력을 재현할 수 있게 되어 더는 열화 개량이 아니다.
영환 - 연속체 가설 / 비고: 영환 / 랭크 S
배경: 5년 전, 가상 세계의 조형과 설계를 파고 들던 타마게츠는 환술 자체로 끝나지 않는 동력을 얻어낼 이론을 떠올렸다. 바로 상대의 내면에 경유할 방아쇠를 마련해 술자의 역량이 닿지 않는 무의식의 영역까지 술법 자체적로 뻗어 나가게 하는 것. 물론 구상할 시점에선 단순 효율 증진이 그 목표였으나, 환술이란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기억을 매개로 한다는 점을 간과한 그는 말도 안 되는 시험을 본인에게 하고 말았다. (링크)
효과: 이 환술은 술법이라 하기에는 대단히 유기적이다. 피술자의 무의식, 즉 뇌의 약 95%에 잠식해 환술 안에서 환술을, 그 환술 안에서 환술을… 이 무한한 연속성 안에서 피술자의 모든 기억이 동원되어, 환상 속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1주일 전까지의 인생을 한 번 더 살게 된다. 물론 타마게츠가 새로운 세계를 조형하는 게 가능할 리는 없고, 모든 환영은 피술자의 무의식과 기억이 근원이기에 말이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지, 실제로는 그의 인생 전부를 리플레이해 보여주는 것. 술자는 처음의 고리를 꿰는 일만 하고, 그 이후는 모두 자연히 연속해서 일어나기에 특정 시점만을 살게 하거나, 임의로 중간에 술법을 끝내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피술자가 얼마나 긴 삶을 살아 왔든, 술법이 지속되는 시간은 현실에선 불과 수 초이다. (대강 환상 속에서 10년이 흐르면, 현실에선 1초가 흐른다.)
피술자 기준 술법에 걸린지 1주일 남짓 정도의 과거 시점에서 현실(실제로는 환상)에 대한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이후 모든 기억을 가진 채 현실로 돌아온다. 사실상 술법의 실용성이 나타나는 건 이 시점. 순간적으로 지나친 기억 정보를 받아들인 피술자는 정신을 잃는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타마게츠의 경우는 1주일을 병상에서 누워 있으며 7kg가 빠졌다고.
기타 B랭크 이하의 공용 환술들
※ 기타 술법
상급닌자임에 불구하고 기본기 몇몇을 제외한 체술은 전투에서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애초에 중~원거리 인술들을 주력해서 익혔고, 근접한 상대와는 싸우기보단 거리를 벌리거나 각종 술법들로 아예 접근을 불허하는 식으로 전투하기 때문에 체술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 그만큼 다른 분야에서 절륜한 실력을 보이니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에서 과감히 배제한 셈. 물론 그 탓에 근력, 지구력 등의 신체 스펙은 실력 대비 낮은 편이다. 소환수는 상기했듯 진주 조개, 언어 능력은 없다.
부속성으로 거리 조절에만 기용했던 풍둔의 용례를 새로이 발견했는데, 물탄환이 발사될 때에 풍력을 더해 탄속을 올림과 동시에 투사체를 나선으로 회전시키는 기교가 그것이다. 물론 두 속성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니 만큼 차크라 소모는 더욱 심하지만, 원래도 강했던 관통력을 가공할 수준으로 끌어올려 낸 획기적인 수단. 이 원리를 통해 개량한 인술이 수철포의 술:극 이다. 술법 외적으로는 심리전에 상당히 능한 편이다. 비전이 아닌 환술을 쓸 때는 주로 검지 손가락을 이용한 시각적 최면을 애용하는데, 상대가 검지를 보려고 하지 않으면 수철포의 술을, 검지를 잘 보고 피하려고 하면 환술을 걺으로써 자신만의 상호보완 체계를 만들어낸 게 그 예시이다.
기타
1) 기본 정보 및 배경
(1) 1인칭은 오레(俺), 하급자에게 2인칭은 키사마(貴様). 기본적으로 격식 없는 명령조이며, 연장자에겐 형식상 존대하긴 하지만 탐탁찮은 기색은 굳이 감추지 않는 정도로 최소한의 예의만을 갖추고 있다.
(2) 이명인 「물거울」은 신기루의 술법으로 인해 공격을 해도 좀처럼 닿질 않고, 그저 수면 위에 비친 표상처럼 흩어진다 하여 붙은 것이다.
(3) 일족의 비술을 빠르게 익혔고, 일찍이 그 응용력과 지휘력을 인정받은 만큼 또래들 사이에서 상급닌자 경력이 긴 축에 속한다. 동기들에게 역시 지나치게 위계를 강조했기 때문에 정말로 성격 좋게 남아준 몇몇 빼곤 인간관계는 깨끗한 편. 다만, 동등하지 않은 관계를 추구하기 마련이니 나름 아끼는 부하 정도는 있다.
(4) 이미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현재는 총무에 가까운 그도 현장에서 구르던 때가 있었다. 자비 없기로 유명한 안개마을 시체 처리반으로, 소규모 부대로 탈주 닌자를 추적하고 암살하여 신체에 남은 정보를 말소하는 것이 주로 맡은 임무. 달성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상부의 평가 역시 좋았으나,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대국 분위기와 타마게츠의 공격적인 일 처리 방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인의단으로 발령된 적이 있다.
(5) 환술로 조형한 모의 전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직접 전술 등을 구상하게 하거나, 현실이라면 무리일 강도 높은 훈련을 강행하는 등의 체험형 교육법을 사용한다. 꽤 실용성도 높아, 안개닌자 개개인의 역량 증강에 꽤나 도움이 됐다고…
(6) 전에 맡은 업무의 영향도 있고, 기본적으로 비위가 매우 강한 편이다. 남이 어지간해선 정신적으로 꺼리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해 낸다.
(7) 왼손잡이며, 한 손 인술 역시 왼 손으로 사용한다. 또한 거의 모든 술법을 양손 검지 끝 마디를 매개로 하여 사용하는데, 다른 손가락도 가능한지의 여부는 불명.
(8) 술법 특성상 직접적으로 적의 공격에 당할 일이 적으니, 위험한 임무를 주로 맡아 왔음에도 부상의 경험은 한 손에 꼽는다. 반대로 말 해, 닌자 치고 고통에 면역이 없기에 엄청나게 싫어한다.
(9) 나쁜 방향으로나마 위트 있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으며, 명령조의 단호한 말투가 돋보인다.
2) 5년동안 어떻게 지냈나?
(1) 저마다 닌자로서의 전성기, 즉 가장 유구한 공적을 세운 시기를 꼽자고 하면 타마게츠에겐 지난 5년이 분명할 것이다. 전란 세대를 겪지 않은 그가 과거 다소 위험한 임무를 맡았다 한들, 어디까지나 협정 아래 평화를 위시했던 때의 물밑 작업에 불과했던 것. 위선 없는 세상에서 그의 악명은 닌자 사이에선 물론 일반 시민들의 술자리까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드높다. 오죽하면 타 마을에서 「뚝 그치지 않으면 물거울이 잡아 간다.」 와 같은 표현도 보편적으로 쓸 정도. 반대로, 안개 마을에선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꽤 인기있는 멘토이자 수호자. 성격은 몰라도, 그의 공적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2) 인의단 파견이 끝난 후론 쭉 암호부장 위치에서 활동한다. 실무는 거의 부하들에게 지시하되, 보고는 꼭 듣는 식. 여전히 태평하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닌 게, 귀환 이래 5년동안 그는 초기 병상에서 앓아누운 것을 제외하곤 단 한 번의 휴가도 쓰지 않았다. (혹자는 정말로 분쟁에서 에너지를 얻는 게 아닌가 추측하곤 한다.) 특유의 교육 방식을 위시하여 수 많은 훈련 일정을 담당하면서도, 종종 개인 임무까지 처리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워커 홀릭. 임무 건수 최다의 훈장은 결코 빛이 바라지 않는다.
(3) 아무리 그래도 몸은 하나기에, 타국으로의 잠입이나 탈주닌자 추격과 같은 시간이 많이 들고, 목숨이 위험한 임무는 상부에서 잘 주지 않았다. 떄문에 주로 처리한 일은 현장보다는 총리나 회계, 감독 등. 맡는 일이 대개 이렇다 보니 날으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의 실세이다. 닌자로서의 역량도 분명히 우수하나, 지금의 그는 인술이나 환술보다는 행정력, 통찰력으로 안개를 지키고 있다.
(4) 함께하기 싫은 상관 앙케이트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부하를 빡세게 쪼이긴 하지만, 과거 독보적인 1위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3) 닌도
「호오? 그런 거 정할 시간이 남나봐?」
4) 생년 및 혈액형
(1) 9월 29일생.
(2) 탄생화는 사과, 꽃말은 명성.
(3) RH+ B형.